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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와 자연도는 다른 섬. 조선시대에는 4개면

기사승인 2020.08.05  11: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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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영종도는 옛 이름은 제비가 날아다닌다고 하여 자주빛 제비섬의 한자(漢子) 자연도(紫燕島)라 했다고 알고 있다.
조선시대 영종도와 자연도는 다른 섬이었다.
영종도는 거북이 모양의 배터인 구읍배터였다.
자연도와 영종도는 떨어져 있던 섬으로 영종도 명칭은 영종에 군영인 진(永宗鎭)이 들어오면서 시작됐다.

진(鎭)은 한 지역을 지키는 부대를 일컫는 말로 조선시대 1653년 효종의 명으로 경기 남양면 대부도지역의 수군 진(鎭)을 자연도 옆 영종도로 옮겨왔다.
<1872지방지도>와 <대동여지도>에는 자연도와 영종도가 별도로 표시되어 있다.
이것으로 보아 작은 섬이었던 영종도에 진이 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자연도가 영종도로 불린 것으로 추측된다. 조선시대 만세교가 이어졌고 다리 아래에는 수초만이 무성해 지금의 영종도를 대표하는 지명으로 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

<대동지지> 영종포진 항목에 “영종포진(영종도)은 용유도, 무의도, 월미도, 신불도, 물치도, 응도, 삼목도 등 7개 섬을 관할하였다”고 되어 있다.
영종포진은 고종 32년인 1895년에 폐지됐다. 
각종 문헌을 종합해 보면 북벌론을 주장했던 효종이 유사시에 강화도를 들어가야 하는 데 원래의 길이 막히면 영종도에서 지금의 북도면 신도를 거쳐 들어가는 것을 생각했던 것 같다. 신도쪽은 수심이 얕아 겨울에는 간혹 얼때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진을 위로 올려 자연도 옆에 잡은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1653년부터 조선말기까지는 대체로 4개면으로 분류됐다.
진하, 구읍, 전소, 삼목면으로 나눠졌다.
이때의 ‘ 면’ 단위를 지금의 ‘ 면’ 단위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면장이 지금의 통장직급정도라고 전해진다.
당시 영종도는 삼각형모양(▲)으로 백운산이 약간 사선(/)으로 뻗쳐져 있었다. 영종도는 지금처럼 동(同)단위의 행정구역이 아닌 시골지역으로, 1Km만 떨어져도 마을이름이 있던 시대라 지역명칭이 많았다.

진하(鎭下)면은 영종진의 아래지역에 위치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군영의 아래에 있다하여 영하면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금 구읍배터에서 보면 작은 동산이 하나 있는데 그곳에 영종진이 있었다. 과거에는 김찬산 여행박물관이 있었으나 지금 영종진 추모비와 역사문화관이 건립돼 있다.
문헌에는 진하면에는 부내리, 송산리, 내중촌리, 외중촌리, 소교동, 동강리, 남도리가 속해 있었다고 한다.

구읍면에는 현재 지역에서 조금 올라간 지역으로 진하면과 만세교로 놓인 지역으로 구읍리, 월촌리와 지금은 육지로 돼 있는 월미도까지 포함했다.
후소면은 지금의 운북동지역으로 대촌리, 광동리, 당하리, 백암남리, 북리, 어은동, 북촌남리,북촌북리, 예단포로 구분된다.

삼목면은 삼목도와 신불도이며 신불도는 불당이 나온 섬이라 해 지어졌으며 숲을 치우고 마을을 열었다고 해서 섭풀(서풀)이라고도 했다.
동강리, 중촌리, 구읍, 예단포 등은 낮선 지명이 아니다.

<영종/용유도 행정단위 변천사>
1232.         자연도
1653.         영종진/용유진
1853.         인천부   
1914. 04. 01. 경기도 부천군 관할
1973. 07. 01. 경기도 옹진군 관할
1989. 01. 01. 인천직할시 중구 편입
1995. 01. 01.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동/용유동으로 개칭
2001. 12. 10. 운서지소 개소
2003. 08. 11 경제자유구역지정
2012. 01. 01. 영종동에서 운서동 분동
2018. 01. 01  영종동에서 영종1동 분동

이영석 기자 air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공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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